[사진=신화통신]
중국 상하이(上海) 와이탄(外灘)에 12일 성냥팔이 소녀가 나타났다. 덴마크에서 창작된 이 소녀가 머나먼 중국 땅까지 온 이유는 여전히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동화 속에서 성냥팔이 소녀는 혼자 성냥을 켜며 행복한 환상을 보다가 다음날 길에서 얼어죽은 채 발견된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산간지역도 마찬가지다. 많은 아이들이 살을 에는듯한 추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날 공익기구 '사랑의 옷장(愛心衣櫥)'은 성냥팔이 소녀 퍼포먼스를 통해 주변 아동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내주길 촉구했다. 사랑의 옷장은 옷을 나눔으로써 중국 아동들이 조금 더 따뜻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단체다.
[사진=신화통신]
사람들이 소녀의 성냥을 하나둘씩 사주며 성냥갑에 쓰인 공익 문구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