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12일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에서 국내 최초의 시니어 스키클럽인 서브원 '스키클럽곤지암' 발대식이 열렸다.
서브원 '스키클럽곤지암'은 '스키로 좀더 나은 세상을(Ski For Better World)’이란 슬로건을 목표로 삼는다.
이날 발대식에는 1960년 스퀘밸리 동계올림픽에 한국인 첫 국가대표 스키 선수로 참가했던 임경순 단국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우성 대한장애인스키협회 회장, 어재식 1964년 동계올림픽 스키 국가대표 등 일제 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 등 환난 속에서 대한민국 스키의 맥을 이어온 원로 스키어 11명이 참여했다.
서브원 '스키클럽곤지암'은 이날 발대식을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스키 저변확대 및 부흥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 진행 및 곤지암스키장의 명예 패트롤로 활동할 계획임를 밝혔다.
이들은 특히 더 많은 어린이가 스키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수 있도록 곤지암 어린이스키대회, 어린이 스키 캠프에도 참여해 자라나는 '생애 첫 스키어'의 인도자,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브원 '스키클럽곤지암'의 초대회장을 맡은 임경순 단국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스키문화가 많이 침체돼 있는데 스키 1세대인 우리가 스키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스키문화를 만들어주어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등 3대가 함꼐 스키를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