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박기영이 결혼 5년 만에 파경한 가운데, 과거 발언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2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박기영은 "남편과 처음 만났을 때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4년동안 활동을 못해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매니저에게 '변호사가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화가난 상태에서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갔다는 박기영은 "그런데 변호사 치고 너무 귀여웠다. 게다가 유능하기까지 했다. 남편 덕분에 수년간의 분쟁이 단 3개월 만에 정리됐다. 사인 CD를 매개로 함께 식사하게 됐고, 이후 자연스레 교제를 시작했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하지만 만남은 쉽지 않았다. 박기영은 "부모님의 반대로 4년여의 연애기간 동안 6번의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고, 헤어져 있는 동안 남편을 잊기 위해 홀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도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박기영은 "성격차이로 이혼을 결정한 후 지난해 12월 이미 이혼서류를 접수했다"며 공식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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