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오는 3월부터 공공기관이 전통주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라장터를 이용하고 있는 4만여 공공기관은 종합쇼핑몰을 통해 전통주를 구매할 수 있다.
전통주란 주류 부문의 무형문화재 보유자・식품명인 등이 제조하는 민속주와 농업경영체 등이 소재지 및 인접 시・군・구 농산물로 제조하는 지역 특산주다.
현재 우체국,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6개 인터넷 판매망이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지만 우체국 쇼핑몰을 제외하곤 매출 폭이 크지 않다. 우체국 쇼핑몰을 제외한 판매처는 상대적으로 소비자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다.
조달청과 농림부는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국내외에 선보인 우수한 전통주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할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입상한 전통주에 대해서는 늦어도 올 3월 중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한 전통주 구매 시 조달수수료가 면제된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4만 공공기관과 30만 조달업체가 이용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전통주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주 제조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라장터가 전통주와 전통식품의 공공 유통채널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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