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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호수 칭하이호에 '드론' 굴러와 박힌 돌 '백조' 쫓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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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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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최대 호수인 칭하이호(青海湖) 관리부가 방문객들의 과도한 드론 사용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칭하이성(青海) 칭하이호 관리국이 "드론을 마구잡이로 사용해대는 방문객 때문에 철마다 찾아오는 큰고니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고 환구시보(环球时报)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왕치원 사진작가는 "이번 겨울 유독 큰고니의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드론을 이용, 지나치게 근접 촬영을 하려해 새들이 두려움을 느껴 아예 호수를 찾지 않는 것이다. 조류학자 팡화는 "새들을 교란시켜 더 극적인 장면을 촬영하려고 폭죽을 터뜨리거나 경적을 울리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관리국은 "호수 주변에 감독관을 추가로 배치할 것"이라며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칭하이호는 중국 최대규모 호수로 면적이 4340㎢, 동서 길이는 100㎞가 넘는다. 호수 안에 많은 섬들이 있는데 그중 새의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섬도 있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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