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대표 관광지서 폭발…"한국인도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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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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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터키 이스탄불 술탄아흐메트 광장에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출동해 있다. 경찰은 광장 주변을 통제한 채 관광객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터키 이스탄불의 대표적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12일(현지시간) 오전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술탄아흐메트 광장은 성소피아성당과 술탄아흐메트 자미(이슬람사원) 등이 있는 이스탄불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로 하루에도 관광객 수천명이 몰리는 곳이다. 

폭발은 수 차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당시 인파 중 몇 명은 현장에서 숨졌다. 한 목격자는 "외국인 관광객 여러 명이 사망했다"며 "한국인 부상은 가벼운 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현장에는 구급차들이 대거 급파됐으며 경찰은 광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폭발은 이스탄불 중심에 있는 인기 관광지 가운데 술탄아흐메트 트램역과 오벨리스크 디킬리타스 인근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주이스탄불 한국 총영사관은 "이 사고로 한국인도 부상했으며 현재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도안통신 등은 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터키는 지난해에도 두 건의 대형 폭발 사건이 일어나 최소 30명 이상이 사망했다. 당시 폭발 사고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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