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 3개국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해 11월 말 현재 30조69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7월(41조3410억원) 보다 25% 넘게 감소했다.
이 같은 이탈세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재정 압박에 자금을 거둬들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든 국제 유가는 30달러 붕괴를 앞두고 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저유가로 산유국 재정왁화가 두드러지면서 회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은 산유국의 투자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자금 유출 강도도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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