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 설맞이 명절선물상품전’에 전국 297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에서는 '지리산둘레보고'라는 공동 전시구역을 열고 7개 시․군 21개 지역업체가 직접 판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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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6 설맞이 명절선물상품전’에 지리산권 설 명절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진제공=남원시]
설에 앞서 개최된 이번 홍보관은 명절선물 준비와 시장조사가 필요한 기업 및 단체의 구매 담당자와 유통 MD 등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상품 정보를 제공해 주는 한편, 개별참가 시의 고비용을 해소해 참여 농가 및 판매상품의 제한을 극복하는 공동마케팅의 장을 마련했다.
최근의 경기 침체의 분위기 속에도 남원추어탕, 장수사과, 구례산수유, 산청곶감, 하동야생차, 함양여주 등 대부분의 지리산권 명절상품들은 타 지역 상품보다 인기가 높아 290여건의 상담으로 1억원의 현장 판매와 5억원의 계약으로 6억원의 수익적 성과를 거뒀다.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 대표는 “지리산권역의 상품들이 점차 높은 브랜드 가치를 발휘하고 소비자들에게 각인, 확산돼 나가는 것 같다”는 반응과 함께 향후 지속적인 참가의지를 나타냈다.
지리산권역 공동마케팅이 시․군 위주 개별 판매보다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지리산둘레보고 공동브랜드를 통해 시․군 개별 브랜드를 다시 한번 보증하는 신뢰감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합에서는 앞으로 지리산권 주요생산업체 및 생산자와 함께 현장 컨설팅을 통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지리산권 농특산물을 명품화로 육성해 지역주민소득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조합은 3개도(전북·전남·경남), 7개 시·군(남원, 장수, 곡성, 구례, 하동, 산청, 함양)이 모여 자체 대표 특산품과 향토음식인 7品7味 홍보, 지리산권 여행상품 발굴 및 판매촉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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