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성남시 성남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성남시 3대 무상복지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청년배당과 산후조리지원금, 성남시 생활임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함에 따라 총 90억원을 포함 연간 판매량을 22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 판매액 133억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상품권판매액 전국최대규모로 지역상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우선 현재 7150개소인 가맹점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맹점 수가 많아야 상품권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상품권 사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사용 규모가 커지면 전통시장 사용도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또 가맹점 업종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기존 전통시장, 음식점에 치중돼 있는 가맹점 업종을 서점, 카페, 영화관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연령층의 상품권 사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층과 젊은층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지는 서점, 카페, 제과점, 화장품 등 판매점을 우선 가맹점으로 등록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성남시서점조합과 협력해 성남시 관내 12개 주요서점이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성남시는 3대 복지정책에 상품권이 지급되는 만큼 청년 및 젊은층의 사용이 용이하도록 가맹점을 계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전통시장과 중소 영세상가, 골목 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사랑상품권은 성남시에 소재한 농협은행 28개 지점에서 액면금액의 6%를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및 소규모 소매점, 음식점, 개인슈퍼 등 성남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