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1/13/20160113093013642414.jpg)
[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컨텐츠센터장. 사진제공-네이버]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최근 O2O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 12월 정식 출시한 네이버의 쇼핑 O2O 플랫폼 ‘쇼핑윈도’가 최근 등록 상품 60만개, 월 거래액 약 250억원을 넘어서며 새로운 모바일 쇼핑 상권으로 자리매김했다.
쇼핑윈도는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오프라인 매장의 물품을 간편하게 둘러보고 구입할 수 있는 쇼핑 서비스로 백화점, 아울렛, 트렌드샵에 간 것처럼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초반 쇼핑윈도 서비스 시작은 매우 간단했다. ‘이용자가 진짜 원하는 쇼핑 정보를 보여주자’는 것이었다. 고객이 궁금한 것들에 집중해 샵 매니저가 직접 입어서 보여주고, 찍어서 발라보고, 궁금한 것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에 집중했다.
모델 사진이 위주였던 기존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샵 매니저가 직접 입어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거나 마네킹이 입고 있는 그대로의 현장을 노출해 마치 오프라인 매장에 들린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 것이다. 모바일에서 먼저 확인하고 매장에 들리는 ‘역쇼루밍’ 쇼핑 패턴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쇼핑윈도에 입점한 매장들은 대부분 중소규모 매장이나 작은 공방, 농수산물 생산자들로 이들에게 유통의 새로운 활로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쇼핑윈도는 가게 위치에 따라 판매 성과나 마케팅에 큰 차이가 나는 오프라인에 비해 상품과 콘텐츠의 경쟁력 그 자체가 더 중요한 모바일 상권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간편한 플랫폼이다.
쇼핑윈도 플랫폼을 통해 처음으로 월 매출 2억원을 달성한 가게도 부산시 금정구에 위치한 10평 남짓한 여성 의류 소호몰 '리틀마켓'이었으며 전국 산지의 생산자도 쇼핑윈도를 통해 다양한 성공 스토리를 쌓아가고 있다.
네이버 쇼핑윈도 플랫폼에서 지난 12월 거래액 월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매장은 468개, 월 1억원 이상 매장은 20개에 이른다. 468개 매장은 대부분 중소상공인으로 이들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 외에 쇼핑윈도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상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소상공인 진흥 공단의 소상공인 실태조사에서 국내 자영업자 월 매출은 2013년 877만원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쇼핑윈도가 이뤄낸 성과는 깊은 의미가 있다.
쇼핑윈도는 탄탄한 온라인 플랫폼을 갖추고 있지 않고, 온라인 운영 능력에도 개인차가 존재하는 판매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오픈 이후 서비스 개편과 소소한 수정들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금 이 순간도 꾸준히 판매자들의 불편사항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가고 있다.
쇼핑윈도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쇼핑윈도는 오프라인 매장 매출 이상의 부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사업 전략으로 활용할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도 쇼핑윈도는 전국의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