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빈소년 합창단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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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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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천상의 소리’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의 내한공연이 오는 15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빈 소년 합창단은 5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와 더불어 위대한 음악가들이 거쳐 간 합창단이다.

슈베르트, 하이든 등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베토벤과 모차르트는 빈 소년 합창단을 지휘했으며, 브루크너 역시 빈 소년 합창단을 이끌며 많은 미사곡들을 써내는 등 빈 소년 합창단을 거쳐 간 세계적인 음악가들은 셀 수 없을 정도다.

지금도 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베를린 슈타츠카팔레 등 세계 최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마리스 얀손스, 주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단순한 소년 합창단인 아닌 세계 최고의 음악단체로서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현재 빈 소년 합창단에는 최초의 한국인이자 여성지휘자인 김보미 지휘자를 비롯, 3명의 한국인 단원이 합창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빈 소년 합창단은 Bella Italia(아름다운 이탈리아)라는 주제 하에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등 22곡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보인다.

또 우리민요 아리랑 등 2곡을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협연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년 합창단이자 52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의 공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새해를 맞이해 특별히 준비한 이번 공연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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