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폐암 이야기, 남 일 같지 않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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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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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폐암은 암 중에서도 5년 이상 생존율이 낮고,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암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폐암으로 사망한 환자는 무려 1만7,177명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2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암은 흡연 등의 영향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발병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남성 폐암의 주된 원인은 역시 ‘흡연’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세포 폐암은 22년 이상 담배를 피울 경우 발병 위험이 남녀 모두 11배로 조사됐다. 또 흡연 남성에서 발생한 편평상피세포 폐암은 84.1%, 소세포 폐암은 82.5%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S 아침마당에 소개된 박승근 씨(44세,남)도 흡연력이 있는 남성으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대표적인 케이스다. 초기 증상을 거의 못 느끼고 있다가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에 갔을 때에는 이미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상태였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항암 치료와 더불어 꾸준히 한방 통합암치료를 병행하여 현재는 골반, 임파선, 뇌까지 전이된 암이 사라졌다.

통합암치료는 고주파 온열치료, 고압산소치료 등의 양방 치료와 함께 항암 치료로 인해 떨어진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방법이다.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과 병행하면 시너지를 높일 수 있으며 항암 치료로 인한 오심 구토, 식욕감퇴, 기력 저하 등 각종 부작용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소람한방병원 김성수 대표원장은 “통합암치료 초반에는 암의 크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하는 것을 기대할 수 없지만 꾸준히 치료하면 마지막 단계에서는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폐암의 증상이나 항암 부작용들이 완화되고 실제로 암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대표원장은 “폐암 치료는 폐가 본래의 기능인 호흡 기능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진행속도가 빨라 생존율이 낮은 폐암은 항암치료와 함께 면역치료 등 가능한 모든 치료를 병행해 치료효과가 상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소람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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