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3분의2 "5년내 현 직장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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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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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의 60% 이상이 5년 내 현 직장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 출생해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한 세대를 일컫는다.

13일 딜로이트 글로벌이 발표한 연례 밀레니얼 서베이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밀레니얼 세대의 44%가 기회만 주어진다면 2년 내 현 직장을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딜로이트는 그 시기를 2020년으로 연장할 경우 비율은 66%까지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의 밀레니얼 서베이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지난해 9~10월 실시된 이번 서베이에는 29개국 7700명에 이르는 밀레니얼 세대(1983년 이후 출생자로 대학 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정규직 대상)가 참여했다.

단기적 이직을 고려하는 밀레니얼들은 현 직장의 리더십 계발 기회 부족 및 승진에서 제외되는 분위기 등을 자주 언급했다.

하지만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 근무환경 유연성, 비즈니스 가치를 둘러싼 중대한 이슈 등이 그들의 생각과 행동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는 직장 선택 시, 주어진 업무 수락 시, 시니어 레벨에서 의사결정을 할 시 등 커리어 전 단계에 걸쳐 자신의 명확한 가치관을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베이 결과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비즈니스의 초점을 이익 추구 보다는 사람(직원, 고객, 사회), 제품, 기업의 가치 지향점 등에 두고 있다.

한편, 딜로이트 글로벌 리더들은 오는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컨퍼런스에서 밀레니얼 서베이 결과를 토대로 이들이 비즈니스와 고용주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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