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는 정부로부터 지난 1년간 불법현수막과 불법전단지 근절, 간판개선 등의 옥외광고 업무를 잘 수행한 자치단체로 평가를 받아 이달 중 열리는 시상식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이번 수상은 전주시가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각종 옥외광고물 정비에 힘써왔다는 의미로, 시는 이외에도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각종 정부 평가 등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며 도시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시는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61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평가'에서 지난해보다 0.63점 상승한 8.17점의 종합청렴도 점수를 획득, 비교대상인 전국 75개 도시 중 4위를 차지했다.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단연 1위로,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부정부패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시는 또 그간 버스파업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점차 버스타기 편리한 도시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15년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버스분야 시책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표창과 함께 1억5000만원의 보통교부세를 받게 됐다. 지난 2007년부터 실시된 대중교통시책 평가에서 전주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5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평가'에서도 평가에 참여한 국내 187개 시·군·구 중 전체 20위, 인구 25만 명 이상 32개 자치단체 중에는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4년도 평가와 비교해 전체 순위에서 109계단, 인구 25만 명 이상 평가그룹에서 21계단이나 상승한 것이다.
전주는 또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한 곳으로 인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연말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에서 75개 시 단위 지자체 중 ‘경영성과 부문’ 3위를 차지했다.
출생 및 혼인 등 인구동태, 주민생활, 보건복지, 환경안전 등 6개 분야 24개 지표에 대해 심사한 이번 평가에서 전주시는 총 400점 만점에 260.9점을 획득,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도시이자 살기 좋은 도시 중 한 곳임이 입증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