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 '단지 내 별동 유치원·어린이집'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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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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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성적 보증수표 교육환경…보육시설까지 범위 넓어져

  • 영∙유아 부모인 20, 30대 수요자 증가가 원인으로 꼽혀

  • 건설사들 단지 내 별동으로 유치원∙어린이집 선보이며 소비자 관심 유도 나서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 어린이집 전경. [이미지=대림산업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단지 주변으로 학교 및 교육시설, 학원가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아파트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수요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아이들 교육이기 때문이다.

이는 청약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반경 1km 안에 10개의 초·중·고교가 자리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평균 56.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교육환경 범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초∙중∙고교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유치원으로 범위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 건설 업계…단지 내 어린이집∙유치원 별동 조성 활발

최근 분위기에 맞춰 건설사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단지 인근이 아닌, 단지 안에 별동으로 어린이집∙유치원을 선보이는 단지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의 경우 단지 내에 위치해 집과 가깝다는 점과 보다 안전하게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단지 내 4층 규모의 유치원이 조성되는 ‘래미안 베라힐즈’는 지난 12월 청약을 받은 결과 99대 1로 은평구 내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공급된 ‘위례 지웰 푸르지오 어반’도 별동으로 어린이집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올해에도 단지 내 별동 어린이집∙유치원이 들어서는 단지들의 인기는 뜨겁게 이어질 전망이다. 벌써부터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단지들도 나오고 있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단지 내 별동으로 어린이집이 조성된다. 그 결과 평균 10.0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단지는 뉴스테이 최초로 테라스 및 다락방 설계가 적용된다.

한화건설도 ‘광교상현 꿈에그린’ 단지 내에도 1층 규모로 어린이집과 경로당이 별동으로 선보인다. 단지 바로 옆에는 약 1만㎡ 규모인 어린이공원이 조성된다. 

코오롱글로벌의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도 단지 내 별동의 어린이집이을 선보인다. 여기에 수곡·쌍정·월봉초교, 신방·쌍용중, 천안고·쌍용고 등 천안의 명문학군도 가깝다. 천안시 쌍용동에서 2008년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아파트로 지난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공급중이다.

흥한주택종합건설은 오는 2월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에 단지 내 2층 규모의 별동학습관 ‘아이비리그 클럽(가칭)’를 선보인다. 아이사랑 컨셉의 이 아파트는 워터파크형 물놀이터 및 키즈스테이션 등 아이를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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