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청해진대학 10곳 선정...해외취업 지원 사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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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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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올해 올해 청년 해외취업을 돕는 ‘청해진 대학’ 10곳을 선정하고, 해외취업 패키지 사업단도 2곳 모집한다. 대학 저학년 때부터 해외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3일 '2016년도 청해진대학 및 해외취업 패키지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참여 대학과 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청해진(청년해외진출)대학'은 재학생이 저학년 때부터 해외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학과를 말한다.

우선 올해 10개 대학(학과 또는 사업단) 안팎을 선정해 총 20억원(200여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2년제 및 4년제 대학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선정 대학은 사업 성과에 따라 최대 5년간 지원금을 받는다. 해외취업 목표인원 1명당 최대 1000만원이 배정되며, 대학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예를 들면 1학년 때 해외취업 정보, 진로지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2·3학년이 되면 일반직무교육과 언어 교육을 한다. 4학년에게는 맞춤형 직무교육과 현지문화·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뷰, 영문이력서 작성 요령 등도 가르친다.

해외취업 패키지 사업은 일종의 '턴키(일괄계약) 방식 해외취업' 지원 방안으로, 올해는 2개 사업단을 선정해 1곳당 최대 8억원을 지원한다.

정부가 해외 구인정보를 다량 보유한 글로벌 리크루트사와 협력해 '일자리 발굴, 교육훈련, 취업알선, 사후관리' 전 과정을 일괄 위탁·지원한다.

사업단별로 청년 100명 해외취업이 목표다. 취업 분야는 IT(정보기술), 금융·회계, MICE(전시·컨벤션) 등 기술·전문 직종 중심이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들이 해외의 유망·전문 분야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청해진대학과 해외취업 패키지의 상세 내용은 월드잡 플러스(www.worldjob.or.kr)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해외취업고객센터(1577-9997)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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