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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춘석 의원(53·익산갑·재선)은 13일 "우리 손으로 정통 제1야당을 허물어선 안된다"며 탈당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으로 도망치지 않겠다. 그렇다고 당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진정한 호남정치가 무엇인지, 전북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더민주에 남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춘석 의원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춘석 의원(53·익산갑·재선)은 13일 "우리 손으로 정통 제1야당을 허물어선 안된다"며 탈당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당으로 도망치지 않겠다. 그렇다고 당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진정한 호남정치가 무엇인지, 전북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더민주에 남겠다고 밝혔다.
유성엽, 김관영 의원 등 같은 전북 지역 의원들과 호남 지역 의원들의 탈당,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가 잇따르는 가운데 처음으로 나온 당 잔류 선언이다.
손학규계 비주류인 이춘석 의원은 "신당 바람이 호남을 진앙지로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바람을 그 누구도 아닌 새누리당이 가장 기뻐하고 하는 일로 정통 제1야당에서 호남을 분리해 더 철저히 고립시키려는 현 집권세력의 비열한 전략에 절대 동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총선에서 매서운 심판을 받아 대다수가 초선의원으로 물갈이 되는 민심의 무서움을 봤다"면서 "우리 손으로 제1당을 허물어서는 안되며 우리가 승리해 잘 살 수 있는 길을, 저를 키워준 우리 당에서 찾겠다"며 더민주 잔류 의사를 거듭 밝혔다.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밀어주고 있다는 설에 대해서도 "특정 후보를 낙점해서 밀어주는 것을 절대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좋은 후보가 있으면 영입해서 경쟁구도에 참여시키는 것까지 특정후보 낙점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꽃가마를 타고 익산시장 자리를 달라는 것은 익산시장에 부적합한 후보다. 그런 후보는 절대 익산시장이 될 수 없다"며 "익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가 선출될 수 있도록 당과 함께 고민하면서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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