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리’ 이호재 감독 “류준열·곽시양 카메오 출연, 예지력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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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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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이호재 감독이 극 중 카메오로 출연하는 배우 류준열, 채수빈에 대해 언급했다.

1월 1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제작 영화사 좋은날 디씨지 플러스·제공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는 이호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이히준, 이하늬, 심은경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은경은 로봇 소리의 목소리 대역으로 참여했다.

이날 이호재 감독은 최근 드라마로 인기몰이 중인 류준열, 곽시양에 대해 “예지력이 있었다면 그 친구들이 이렇게 짧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넣었는데도 그 정도다. 슬로우를 걸어야 하나 고민했을 정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감독은 “좋은 배우니 제 눈에 띄었던 것이지 않겠나. 그 친구들의 그릇을 못 봐서 더 많은 비중의 캐릭터를 주진 못했지만 최근 활약하는 걸 보며 기분이 좋다. 제가 보는 눈이 있구나 하고 자뻑할 수 있는 맛이 있었다”고 더했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 유주(채수빈 분)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 해관(이성민 분)이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1월 27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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