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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전 대법관이 지난해 11월 23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안대희 전 대법관이 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20대 국회의원총선거에서 서울 내 야당 의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했다.
13일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안대희 전 대법관은 당의 요청인 서울 험지출마를 수락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당초 부산 해운대 출마를 타진해왔던 안 전 대법관은 결국 김무성 대표 등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역구는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일부 언론에선 안 전 대법관이 김 대표와 만나 서울 광진구와 도봉, 중랑구 출마를 권유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안 전 대법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지역을 요구받았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당과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동이 계속된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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