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 증시는 상승했으나 독일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54% 오른 5,960.97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30% 상승한 4,391.94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FTSE 100 지수와 CAC 40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25% 내린 9,960.96으로 마감했다. 장중 1.7%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장중 국제유가 흐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특히 원자재주와 에너지 관련주들의 유가 등락 반영이 두드러졌다.
개장 초반에는 전날 장중 한때 배럴당 30달러 밑으로 붕괴했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 반등하며 원자재주와 에너지 관련주들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 소식에 되밀리자 이들 주식도 상승폭을 내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들을 보면 BP가 3.95%, 리오틴토가 1.91%, 토탈이 1.61%, E.ON이 4.05%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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