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이 연기하는 이겸은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 사임당과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하는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혼으로 가득 찬 자유영혼의 소유자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절대 군주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불꽃 같은 삶을 산 인물이다. 방송 전부터 송승헌의 이미지 변신에 기대를 모았던 가운데 티저 포스터가 베일을 벗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송승헌은 눈빛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강렬하고 묵직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무언가에 홀린 듯 그림을 그리는 송승헌의 광기 어린 표정이 압권이다. 마치 당장 포스터 밖으로 뛰쳐나올 듯한 역동적인 느낌이 그가 만들어낼 이겸 캐릭터와 드라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데뷔 후 첫 정통 사극에 도전하는 송승헌은 부드러운 면모와 자유영혼 이겸의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조선시대 예술인이 모여들던 비익당의 주인이자 도화서의 수장으로 그림, 글씨, 거문고, 춤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조선판 르네상스맨’을 어떻게 구현해낼지도 관심사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 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지난 8월부터 촬영에 돌입해 배우와 제작진, 스태프, 작가가 합심해 100% 사전제작으로 국내 드라마 시장에 획을 그을 작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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