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브렌트유도 장중 30달러 붕괴…원유 공급 과잉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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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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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 때 3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센트(0.1%) 오른 30.48달러에 마쳐 8영업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반면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55센트 내린 30.31달러에 마감돼 종가 기 준으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이날 장중 한때 2004년 이후 처음으로 3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브렌트유는 2시 30분(현지시간) 무렵 배럴당 29.9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04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장중 한때 배럴당 30달러가 붕괴됐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유가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미국 휘발유 비축량이 애초 시장의 기대보다 많이 늘어났다는 발표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주일새 미국의 휘발유 비축량이 840만 배럴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주에 휘발유 비축량이 1993년 이후 최고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휘발유 재고가 급증한 것이다.

또 디젤과 연료유를 포함하는 정제유도 600만배럴 이상 증가했다.

금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날보다 온스당 1.9달러(0.2%) 오른 1087.1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최근 3일간 약 2%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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