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업무보고] 전문가들 "과천주암 등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입지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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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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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 1차 공급촉진지구에 선정된 과천주암(5200가구) 부지 위치도.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롯데푸드 공장부지를 비롯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8곳(1만2900가구)이 선정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8개 지역에 대해 전반적으로 입지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2016년 정부합동업무보고회'에서 뉴스테이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서울문래(500가구)·대구대명(400가구)·과천주암(5200가구)·의왕초평(2400가구)·인천계양(1300가구)·인천남동(600가구)·인천연수(1400가구)·부산기장(1100가구)등 8곳을 1차 공급촉진지구 선도사업지로 선정했다.

롯데와 KT가 각각 토지주·사업주로 있는 서울, 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개발제한구역(GB) 해제지다. 오는 6~7월 촉친지구 지정 및 연내 지구계획승인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이 중 문래동 부지(1만5000㎡)는 서울 도심에 위치하고 주변에 이미 아파트 및 업무·판매시설 등이 개발돼 있어 임대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여건은 올림픽대로와 지하철 1·2·5호선, 서부간선도로가 인접하다.

대명동 부지(3만㎡)는 대중교통과 편의시설(대형마트) 이용이 편리한 대구 도심에 입지한다. 중앙고속도로(남대구IC), 국도 5호선, 대구지하철 1호선 대명역·안지랑역이 가까워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문래동은 물론 대부분의 지역이 교통 등의 인프라가 좋은 도심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전날 국토부가 전문가들을 소집해 의견을 청취한 자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권의 두 지역도 대규모 물량에 대한 우려를 떨쳐도 될 정도로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총 3500가구에서 2400가구가 뉴스테이로 공급되는 경기 의왕시 초평동 부지(41만9000㎡)는 전철 1호선 의왕역과 영동고속도로(군포IC),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가 근거리에 위치한다. 강남권(서초)에 연접하는 등 서울·수도권 남부 접근성이 좋아 임대수요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 과천·주암동 일대(92만9000㎡)에는 5200가구의 뉴스테이가 쏟아진다. 행복주택도 500가구가 들어선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양재천을 끼고 과천시청을 비롯해 그 주변 재건축 단지들과 거리가 많이 멀지 않다"며 "이미 형성된 인프라를 누리기에 어려움이 없어 입지가 양호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사업부지 확보를 목표로 한 5만가구의 절반을 공급촉진지구에서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4~5곳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2차 후보지는 오는 4월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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