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강설대비 자동염수살포시스템 가동 훈련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부산 북구(구청장 황재관)는 구포대교에 지난해 12월 설치한 자동염수살포시스템의 제설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20일 오후 2시 30분 원격·현장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북구청, 북구의회, 북부경찰서, 북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민간 자율방재단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북구청 통합관제센터 상황실과 구포대교 하단부에서 부산시 최초로 실시한다.

서부산권 출퇴근차량이 몰리는 구포대교는 결빙이 쉽게 일어나는 교량의 특성상 강설시 상습정체를 겪어왔다.

특히 진출입로 오르막·내리막길은 강설시 차량의 진입자체가 어려워서 1㎞의 정도의 구포대교를 통과하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적은 강설에도 서부산권역에 교통마비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원격·현장훈련은 자동염수살포시스템을 가동, 강설시 원격으로 액상제설제를 분사해 교통소통 등 겨울철 도로관리 등 강설에 대비하고, 평소에는 구포대교 자살방지용 방범CCTV로 여름철 폭염때는 물을 살포해 도로냉각용으로 사용하는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구포대교 자동염수살포시스템 가동을 통해 겨울철 강설시 서부산권을 통행하는 교통흐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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