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불안에 다시 190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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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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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코스피가 중국과 미국 증시의 급락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불안감으로 다시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4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6.96포인트(-1.41%) 떨어진 1889.3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3.10포인트(1.21%) 내린 1893.18로 출발한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3000선을 내준데 이어 새벽에 마감된 뉴욕 증시도 2% 넘게 급락하면서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로 급등한 것도 외국인 매도세를 부채질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보이며 1533억원가량을 팔아치우고 있고 기관도 189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이 홀로 16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는 1186억원 매도 우위다.

모든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증권(-2.97%)과 의약품(-2.83%), 철강·금속(-2.43%), 화학(-2.52%), 운수창고(-2.18%)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다수가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만2000원(-1.05%) 빠진 113만6000원이고 아모레퍼시픽(4.00%), 고려아연(3.47%), KB금융(3.25%)도 하락폭이 크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09% 빠진 678.53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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