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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연구원은 연구에만 집중"…전문연구단 체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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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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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연구단 책임연구원. (왼쪽부터)근골격노화제어 연구단 권기선(57) 연구원, 유전체 맞춤의료 연구단 김선영(45) 연구원, 위해요소감지BNT(BioNanoTech.) 연구단 신용범(48) 연구원, 항암물질 연구단 안종석(58) 연구원, 희귀난치성 장애 연구단 김남순(52) 연구원 [사진=생명연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연구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연구단' 체제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의 연구과제중심제도(PBS·project based system) 아래에서는 안정적인 인건비 지원이 어렵고 연구자들이 다수의 소규모 연구과제를 수행해 우수성과를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생명연은 이러한 단점과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10명 내외의 구성원들이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향해 안정적인 연구환경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전문연구단 체제를 도입했다.

선정된 전문연구단은 5개로 △노화에 따른 근골격계 퇴행 관련 조기진단 및 제어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근골격 노화제어 연구단’ △유전체 분석 등을 통한 난치질환 개인맞춤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유전체 맞춤의료 연구단’ △나노바이오융복합 기반 위해요소 검지·분석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하는 ‘위해요소감지 BNT 연구단’ △생리활성물질 기반의 혁신적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항암물질 연구단’ △희귀난치성 유전신경질환의 진단 및 치료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희귀난치성 장애 연구단’이다. 

전문연구단은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생명연 연간 주요사업 연구비의 20%를 지원(2018년까지 총 200억원 투입)받는다. 또 수탁사업 참여를 제한해 연구 몰입도를 올리고 주요 사업을 통해 인건비의 80%를 받는다.

각 전문연구단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해당 연구를 하게 된다. 생명연은 성과평가를 통해 연구목표를 달성했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내년 중간 성과점검 실시하고 2018년 최종 종합평가 시행할 예정이다.

장규태 생명연 원장은 “전문연구단 중심으로 연구의 수월성을 확보하고 고유 임무 브랜드인 '세계적인 핵심연구기관(CoE·Center of Excellence)'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전문연구단 체제를 시작으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사회적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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