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백제 사비성 발굴유적 정보시스템’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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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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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3년간 진행한 백제사비성 연구 성과 일반인에게 공개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문화재청 고도보존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년(2013년~2015년) 간 추진해 온 백제사비성 연구의 성과인 ‘백제 사비성 발굴유적 정보시스템(www.thesabi.co.kr)’을 공개했다.

 지난 2013년 부여 사비성 평면조사 1차 연구를 통해 100여 년간 부여 시가지 지역에서 실시된 발굴조사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했으며, 2014년 2차 연구에서는 1차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유적의 세부 유구 현황까지 정리하여 데이터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5년 3차로 추진된 백제 사비성 발굴유적 정보시스템 사업은 이전 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주요 유적인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고분군, 부여 나성 등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각종 개발사업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제 발굴 유적정보까지 모두 담고 있다.

 또 다음 지도서비스(Daum Map)를 통해 유적정보 및 위치정보와 연결되는 연동형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손쉽게 부여지역 내 백제유적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이번에 구축한 백제 사비성 유적정보시스템은 우리나라 고도(古都)지역으로는 최초로 발굴유적에 대한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선진적 사례로서 19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됐던 부여 시가지 일대의 발굴유적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고도 지역의 문화재 연구 및 보존‧관리에도 큰 활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은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유지보수를 통해 홈페이지를 관리해 나가 UNESCO 세계유산도시 부여의 홍보와 가치 증대에 기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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