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복지 "의료취약지에 원격의료 조속히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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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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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13일 경기도 성남시 율동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서 센터 소속 군의관이 격오지 부대원을 원격진료하는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의무사령부를 방문해 원격의료 현장을 둘러보고, 제도 도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격오지 부대 환자가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 전문의에게서 원격진료를 받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봤다.

국방부는 지난해 8월 국군의무사령부에 군 원격의료를 담당할 의료종합상황센터를 설치하고, 4명의 전문의 군의장교로 구성된 원격진료팀을 꾸렸다.

지난달에는 최전방 감시초소(GP) 2곳에서 원격의료 시행에 들어갔으며, 올 7월에는 격오지 부대 40곳으로 시행 부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내가 군의관 시절에는 이런 시스템이 없어 환자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처가 곤란했는데 지금은 원격의료로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원격의료가 군 장병의 의료복지 실현에 아주 유용하고 꼭 필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장관은 "원격의료는 병원 이용이 어려운 지역의 의료접근성을 높여 공공의료를 실현하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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