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기성용 풀타임‘ 스완지, 선덜랜드에 2-4 패배···맨시티는 에버턴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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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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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완지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스완지 시티가 수적 열세 속에 선덜랜드에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무승부 에버튼과 비기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스완지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경기 시작 직후 선덜랜드의 선제골이 터졌다.전반 2분 보리니의 슈팅을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막아내자 데포가 재차 밀어 넣으며 앞서 나갔다. 골 장면은 명백한 오프사이드였지만 부심의 기는 올라가지 않았다.

스완지는 동점골을 얻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결국 전반 19분 시구드르손이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리플레이를 통해 아예우가 스스로 넘어진 것이 드러나 오심 논란에 불이 붙었다.

전반 36분에는 노튼이 심판의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그럼에도 전반 39분 아예우가 통쾌한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스완지가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경기가 시작된지 3분만에 선덜랜드의 행운의 골이 나왔다. 아놀트가 좌측에서 인사이드로 파고들어오며 때린 슈팅이 스완지 수비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15분에는 데포가 스스로 만든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선덜랜드가 앞서 나갔다.

공세로 돌아선 스완지는 3분 후 다시 골망을 흔들었으나 이번엔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며 무효가 됐다.

스완지는 31분 라우틀리지를 빼고 고미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오히려 후반 40분 데포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결국 2-4로 패하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기성용은 선발 출전해 많은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로 맹활약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진 못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스완지는 컵 대회 포함 4경기(1무 3패) 연속 무승에 시달리며 17위에 머물렀다. 반면 선덜랜드는 승점 18점을 기록 강등권 탈출을 위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같은 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한 맨시티였지만 에버튼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 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친 맨시티는 아스날, 레스터 시티에 이은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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