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청소년들의 건전한 게임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사와 게임 과몰입 전문 상담사들이 배움의 시간을 보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KT 인재개발원에서 ‘게임 리터러시를 통한 건전 게임문화 직무연수(제3기)’를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실시했다고 밝혔다.
게임 리터러시 교육은 게임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을 넘어 게임 이용자 주변 환경의 맥락과 문화를 이해하는 사회 문화적 영역을 포함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제3기 연수에는 전국 교사와 전문 상담사 등 총 375명이 참석했다. 다음주에 개최되는 제4기 연수를 포함하면 연간 총 1349명이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연수에서는 이론 수업과 실습·토론 수업 등으로 구성되어 연수생들이 직접 게임을 체험해보고, 간단한 게임을 제작해보기도 했다.
최성희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과장은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의 교사와 게임 과몰입 예방 전문 상담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부모들은 자녀가 게임을 한다는 것에만 관심이 있고, 자녀가 어떤 게임을 어떻게, 왜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러한 연수를 통해 게임이 부정적인 과몰입의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향유하고 학습하는 도구로서의 게임이 가진 다양한 문화적 가능성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전 게임문화 직무연수 제4기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