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에서 11개사 427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하동두우레저단지 5023억원, 진주산학연클러스터 1002억원 등 투자를 잇달아 유치, 목표액 1조5000억원을 넘어선 총 1조5756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홍준표 도지사 취임 이후 투자환경 개선 및 유치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경남도는 지난해 ‘기업하기 가장 좋은 광역지자체’에 선정되었으며, 유치 실적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총 1조6000억원 유치를 목표로, 단순히 양적인 목표 달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우수기업 투자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도는 밝혔다.
우선, 경남도는 투자유치 '333 서비스표준이행제'를 신규시책으로 전격 도입해 실시한다. 333이란 △투자자 최초 접촉일로부터 3일 이내 방문상담 △3회 이상 상담 후 투자협약 체결 △협약 체결 후 3년 이상 사후관리 등 투자하기 쉽고 빠른 경남도 고유의 투자지원 프로세스를 상징하는 표현이다. 이를 통해 신속 정확하고 확실한 투자뿐만 아니라 투자자 검증까지 철저하게 하여 양질의 우량기업 유치성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현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후손들을 위한 경남 미래 50년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도 5+1 핵심전략산업 중점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계, 항공우주, 나노융합, 조선해양플랜트, 항노화 및 국제관광단지 등 5+1 산업테마별로 잠재투자자를 정해 프로젝트별 유치전략을 수립하고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연쇄 유치효과가 큰 앵커기업들을 중점 유치하여 5+1 산업별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유치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책으로 경상남도투자유치진흥기금 150억원과 보조금 100억원 등 총 250억원을 활용하여 지방투자촉진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박일동 경남도 투자유치단장은 “올해 글로벌 수요가 부진하고 소비·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등 힘든 경제상황이지만, 선제적으로 투자여건을 개선하고 더욱 체계적인 유치전략과 투자자의 요구를 신속히 충족시키는 유치활동을 통해 역대 최대 유치실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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