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사생활은 물론 경영활동까지 베일 속에 감추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에도 ‘타운홀 문답’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인들과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21살의 나이로 창업해 10년 만에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등극, 그의 드라마틱한 삶은 영화로까지 제작됐을 정도다. 유명인의 전기 영화는 그동안 많이 나왔지만 당시 나이 만 25세 때의 일이었다. 저커버그가 기업 경영인뿐만 아니라 ‘셀럽’으로 분류되는 이유다.
2010년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창업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린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 ‘소셜 네트워크’가 개봉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정작 그는 영화에서 그려진 자신의 모습을 탐탁치 않아했다는 후문이다.
저커버그는 미국의 유명 토크프로그램인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는 재미있었다. 특히 데이비드 핀처의 정확성에 감탄했다”면서 “극중 마크가 입고 나온 셔츠나 액세서리는 실제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내 삶은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았다. 항상 일만 했다”면서 “무엇보다 마크의 실연이 페이스매시(페이스북의 전신)를 만들게 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공식석상에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를 신고, 터틀넥 티셔츠나 후드티를 입고 나타나는 모습, 본인이 적녹색맹이라 페이스북 홈페이지 메인 배경이 푸른색이라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특히 저커버그는 최근 득녀 소식을 전하면서 “페이스북 지분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저커버그 부부가 내놓은 지분은 현 시가로 450억 달러(약 52조2700억원)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2014년 말까지 기부한 금액(4백30억 달러)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그와 부인인 프리실라 챈은 부부는 딸 맥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너를 통해 우리는 네가 어떤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는지를 생각하게 됐다”며 “모든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네가 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자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생명은 동등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미래를 살아갈 세대들은 더더욱 그렇다고 우리는 믿는다”면서 “우리 사회는 이미 여기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앞으로 이 세계에 올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투자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커버그의 결심에는 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2년에도 저커버그가 장기기증 등록을 한 배경에도 챈이 자리잡고 있다.
챈은 중국계 미국인 2세로 하버드대와 캘리포니아 의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중국계 베트남인 난민 가정 출신으로 세 자매 중 맏딸이다. 직업은 소아과 전문의로 알려져 있으며, 영어와 중국어 유창하다.
저커버그와는 2004년 대학시절 사교 모임에서 만난 두 사람은 학창시절 교제를 지속해왔다.
두 사람은 2012년 18일 역사적인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다음날인 19일 페이스북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저커버그의 집 뒤뜰에서 100여명의 하객만을 모아놓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열었다. 결혼식 하객들은 이날 파티가 챈의 대학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로만 알고 참석해서 결혼소식을 듣게 됐다.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사생활은 물론 경영활동까지 베일 속에 감추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에도 ‘타운홀 문답’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인들과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21살의 나이로 창업해 10년 만에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등극, 그의 드라마틱한 삶은 영화로까지 제작됐을 정도다. 유명인의 전기 영화는 그동안 많이 나왔지만 당시 나이 만 25세 때의 일이었다. 저커버그가 기업 경영인뿐만 아니라 ‘셀럽’으로 분류되는 이유다.
저커버그는 미국의 유명 토크프로그램인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는 재미있었다. 특히 데이비드 핀처의 정확성에 감탄했다”면서 “극중 마크가 입고 나온 셔츠나 액세서리는 실제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내 삶은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았다. 항상 일만 했다”면서 “무엇보다 마크의 실연이 페이스매시(페이스북의 전신)를 만들게 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공식석상에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를 신고, 터틀넥 티셔츠나 후드티를 입고 나타나는 모습, 본인이 적녹색맹이라 페이스북 홈페이지 메인 배경이 푸른색이라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다.
특히 저커버그는 최근 득녀 소식을 전하면서 “페이스북 지분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저커버그 부부가 내놓은 지분은 현 시가로 450억 달러(약 52조2700억원)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2014년 말까지 기부한 금액(4백30억 달러)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그와 부인인 프리실라 챈은 부부는 딸 맥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너를 통해 우리는 네가 어떤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는지를 생각하게 됐다”며 “모든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네가 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자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생명은 동등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미래를 살아갈 세대들은 더더욱 그렇다고 우리는 믿는다”면서 “우리 사회는 이미 여기 있는 사람들뿐 아니라 앞으로 이 세계에 올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투자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커버그의 결심에는 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2년에도 저커버그가 장기기증 등록을 한 배경에도 챈이 자리잡고 있다.
챈은 중국계 미국인 2세로 하버드대와 캘리포니아 의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중국계 베트남인 난민 가정 출신으로 세 자매 중 맏딸이다. 직업은 소아과 전문의로 알려져 있으며, 영어와 중국어 유창하다.
저커버그와는 2004년 대학시절 사교 모임에서 만난 두 사람은 학창시절 교제를 지속해왔다.
두 사람은 2012년 18일 역사적인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 다음날인 19일 페이스북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저커버그의 집 뒤뜰에서 100여명의 하객만을 모아놓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열었다. 결혼식 하객들은 이날 파티가 챈의 대학 졸업을 축하하는 자리로만 알고 참석해서 결혼소식을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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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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