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5년간 30억원 예산 절감 어떻게(?)… 낭비요인 예방 계약심사가 비결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010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계약심사 제도로 작년까지 5년3개월간 30억여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구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계약을 체결하기 전 원가계산 및 설계변경 등의 검증으로 낭비요인을 사전 예방하는 제도다. 대상은 공사 3000만원, 용역 2000만원, 물품구매 500만원 이상이다.

도봉구는 지난 5년3개월 동안 1052건, 978억여 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벌였다. 심사 조정액은 30억여 원이 절감된 948억여 원으로 3.1%의 예산을 아꼈다.

연도별 계약심사 절감액(절감률)은 2010년 10월~2011년 7억여 원(4.4%), 2012년 8억여 원(4.6%), 2013년 7억여 원(3.6%), 2014년 5억여 원(2.7%), 2015년 3억여 원(1.2%)으로 소폭 낮아졌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단순 중복 및 과다 계상된 설계내역으로 인한 예산낭비 요인을 미리 막고, 건전하면서 효율적 재정운영을 위해 내실있는 계약심사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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