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시청 직장운동부에 복싱 종목과 펜싱 종목의 남자 사브르팀을 새로 포함해 모두 9종목 10개 팀 운영에 나선다.
시는 14일 오후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 체육회관 1층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가맹경기단체장, 중앙경기단체 임원,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싱과 펜싱(남자 사브르) 창단식’을 했다.
복싱은 재정 상태 때문에 2010년 10월 폐지했다가 재창단한 종목이다. 선수단은 주태욱 코치와 이동윤·이계현·양찬힘·홍인표·김호섭 선수 6명으로 구성됐다.
남자 펜싱은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창설(1989년도) 이후 처음 창단한 종목이다. 선수단은 김형열 코치와 하한솔·송종훈·이제완·고상우 선수 5명으로 꾸려졌다.
각 종목 선수단은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위원장 교육문화환경국장, 위원 8명)가 지난해 8월 신규 창단 종목 선정 이후 공개모집 절차(10월)를 거쳐 지난달 말 계약을 완료하면서 구성됐다.
이날 창단식과 함께 전지훈련 들어가 오는 3월 복싱은 리오올림픽 출전티켓 획득대회에 펜싱은 대한펜싱협회장배 대회 출전 일정을 각각 소화하게 된다.
이번 신규 창단으로 시청 직장운동부는 기존 여자 펜싱 플러레팀, 육상, 하키, 배드민턴, 볼링, 빙상, 테니스, 태권도의 8종목, 8개 팀, 69명에서 모두 9종목, 10개 팀, 80명으로 규모가 늘어나게 됐으며, 연간 운영비는 7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직장운동부 확대·운영으로 지역 엘리트 선수 육성과 성남시 브랜드 가치 상승, 생활체육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