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3일 전국 17개 지역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에 오르는 29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에서 준비하는 설 차례상 비용은 각각 전년(22만1209원·31만2781원)보다 4.9%, 5.3% 올랐다.
지난해 기상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과일은 가격이 내려갔으나, 차례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쇠고기 가격이 상승해 전체 비용이 늘었다고 aT는 설명했다.
반면 한우 사육 마릿수 감소로 공급량이 줄어든 쇠고기는 가격이 올랐다.
부위별로 양지가 전통시장에서 10.1%, 대형유통업체에서 5.6% 올랐고 우둔은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에서 각각 9.5%, 18.5% 상승했다.
aT는 "설 이전까지 2회에 걸쳐 추가로 성수품과 선물세트 가격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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