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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에 연극적 요소를 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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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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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오케스트라와 배우가 함께 만드는 특별한 무대로 관객을 찾는다.

서울시향은 오는 22일 오후 8시 한국예술종합학교 KNUA홀에서 '서울시향의 음악극장(이하 음악극장)'을 개최한다.

'음악극장'은 표제가 있는 관현악 작품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배우의 독백과 연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이다. 표제음악의 주제를 바탕으로 배우가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각본을 재구성해 관객들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올해에는 독일 근대음악의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 교향시를 연간 4회에 걸쳐 소개한다.

22일 열리는 첫 번째 무대에서는 최수열 서울시향 부지휘자의 지휘로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정화'를 들려준다. 공연 연출가 박상연이 연출을 맡고 배우 임세리가 독백과 연기를 펼치며, 서울시향 단원 80명이 무대에 올라 밀도 있는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반부에는 배우의 연기와 함께 오케스트라 발췌 연주가 이루어지며, 후반부에는 배우의 연기 없이 오케스트라의 연주만으로 작품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작품의 내용이 배우의 연기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전해져 오케스트라의 연주의 감동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관람료 전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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