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G20 위해 공 들이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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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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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제츠]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이 오는 9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회의(G20)에 앞서 경제 위기 극복의 의지를 강조했다. 

양제츠(杨洁篪) 중국 국무위원이 지난 14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G20 셰르파 회의 개최연설에서 "이번 주요 20개국 회의를 위해 중국이 몇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목표 중 하나는 그 역할 자체를 강화시켜 장기 경기 침체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셰르파 회의란 G20 정상들의 대리인들이 모여 본 회의를 준비하는 비공개 회의다.

양 위원은 이어 "이번 회의가 세계 경제발전과 국제간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G20에서 경제 목표 실현 정도를 평가할 척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첸펑잉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기관 수석 연구원은 "G20 자체가 강화된다면 세계 경제 침체 근본 원인과 증상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이 세계무대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선도적 행동을 보인다는 시각도 있다. 첸 연구원은 "회의에 참가하는 20개국이 세계 경제 생산량 90%를 차지하고 무역량은 80%에 달한다"며 세계무대와 다름없는 G20에서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7개 선진국과(G7)과 유럽연합(EU) 의장국, 신흥시장 12개국이 참여하는 G20은 올해로 11회차를 맞는다.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직접 "여러 국가와 만남을 기대하고 있으며 원대한 계획을 같이 꾸려나가자"고 직접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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