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정보 통신 기술 (ICT) 솔루션을 제공하는 화웨이가 스웨덴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에릭슨과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cross license agreement)을 연장, 갱신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서로가 보유한 GSM, UMTS 및 LTE 관련 무선 기술 등 표준특허 (standard-essential patents, SEP)를 전 세계에서 사용 및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화웨이는 이번 계약 갱신으로 2016년부터 에릭슨에 실제 판매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지급하게 된다. 계약에 대한 세부적인 사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안신 딩 (Jianxin Ding) 화웨이 국제지적재산권 대표는 “이번 합의는 혁신과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호와 이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이 기술 혁신과 표준 확립, 산업 발전을 이끌고 촉진시킨다는 양사 간의 공통된 목표와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카심 알파라히 (Kasim Alfalahi) 에릭슨 최고 지적재산권 책임자(CIPO)는 “앞으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과 사물들이 네트워크 사회(Networked Society)와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될 전망인 만큼, 우리의 역할은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혁신과 협력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