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도쿄를 출발해 나고야현으로 이동하던 스키 투어 버스가 전복돼 탑승자 41명 중 14명이 숨지고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NHK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를 출발해 나고야현 소재 스키장으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15일 새벽 2시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아래 언덕으로 떨어져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11명(남성 5명, 여성 6명)이 심폐 정지 상태다.
버스가 반대 차선 가드레일 쪽으로 넘어진 것에 미루어 사고 당시 버스는 1차선 비탈길을 내려가던 중 중앙선을 침범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눈이 내리지 않았던 데다 도로 노면이 얼지도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버스에는 승무원 2명을 포함 승객 39명 등 모두 41 명이 타고 있었다. 이번 여행을 기획한 도쿄 소재 여행사에 따르면 이 버스는 스키관광 상품 참가자들을 태우고 14일 밤 도쿄를 출발해 나가노현의 북부 소재 스키장으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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