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 노동법 폄하, 운동권 편협성 발언…김종인, 쟁점법안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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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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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제공=새누리당]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노동개혁법 관련 발언을 두고 "전형적인 운동권 세력의 편협성에 사로잡혀 반대부터 하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전날 문 대표는 노동개혁 5대 법안 중 논란이 큰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가리켜 '악법 중의 악법', '19대 국회 최악의 법안'이라며 수용불가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김 대표는 "야당 대표의 발언이라고 하기에는 최소한의 예의도 없고 노동개혁에 대해 일말의 이해도 없는 발언"이라며 이 같이 비난했다.

그는 "이 세상에 집권 여당이, 대통령이, 정부가 국민들을 괴롭히려고 악법을 만드는 것을 여러분들은 보신 적 있나"라며 "야당에선 매일 탈당과 갈등 뉴스만 접하며 분열 트라우마가 고착화되고 있는데, 당내혼란에 따른 상황이 급기야 야당 인사들로 하여금 나라와 국민들을 위한 정책과 제도마저 편가르기와 이분법적 사고로 보는 것 같아 너무나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견법과 기간제법의 필요성을 역설한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대변하는 제1야당이 아닌 소수 귀족노조만 대변하고 비정규직, 청년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세력으로 국민 비난에 직면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더민주 측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김종인 전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질문하겠다"면서 "현재 박근혜정부에서 추진중인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 서비스산업발전법, 노동개혁 5개 법안,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에 대해 그동안의 더민주 리더십은 모든 것을 반대했는데, 새로운 리더십이 되는 김 위원장은 이 법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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