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선호도] 문재인(16%)> 안철수(13%) >김무성(12%)…북핵에 朴대통령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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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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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차기 총선 정당 지지율, 새누리당(36%) > 더불어민주당=安신당(19%)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동성당에서 열린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4주기 추모행사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뒤 뒤돌아서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미래권력 삼각 축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국민의당 창당 중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에서 박빙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총선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크게 앞선 가운데,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동일하게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다. 북한발(發) 위기로 보수층이 총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20대 총선을 앞두고 박 대통령·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간 주도권 다툼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호남 지지율, 문재인 23% vs 안철수 22%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문 대표가 16%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단독 선두에 오른 것이다.

안 의원과 김 대표는 각각 13%와 12%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이들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불과, 향후 정국 주도권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대목은 정당 지지별 조사 결과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28%는 김 대표를 지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층도 16%였다. 의견 유보층은 무려 35%에 달했다.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층이 특정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는 2인자를 만들지 않는 박 대통령 특유의 리더십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 TV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방송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반면 더민주 지지층의 57%는 문 대표를 지지했고,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5%)이 뒤를 이었다. 의견 유보층은 9%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국민의당 지지층 중 47%는 안 대표를 지지했고, 의견 유보층은 13%였다. 호남에서는 문 대표가 23%, 안 의원이 22%로 엇비슷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중하위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8%) △오세훈 전 서울시장(7%)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2%)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2%) △이재명 성남시장(2%) 순이었으며 6%는 기타 인물, 31%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3%…부정평가는 47%

20대 총선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6%로 1위를 기록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19%로 동일했다. 관심을 모은 호남 지지율은 더민주 32%, 국민의당 30%로 비슷했다. 질문은 ‘만약 올해 총선에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안철수 신당, 천정배 신당 등이 경쟁한다면 어느 당을 지지하겠습니까’였다.

이 밖에 정의당은 3%,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회의는 1%, ‘없음·의견유보’는 22%로 집계됐다. 각 정당의 지지율 변동 폭은 2% 포인트 이내로 전체 구도는 지난주와 비슷하게 유지됐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국회 본청. 차기 대선후보 선후도 조사에서 미래권력 삼각 축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대표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국민의당 창당 중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에서 박빙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총선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크게 앞선 가운데,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동일하게 조사됐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tlsgud80@]


국민의당을 제외한 조사에선 새누리당(40%) > 더민주(20%) > 정의당(4%) 순이었고, ‘없음·의견유보’는 32%로 치솟았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3%로,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6%포인트 하락하면서 47%까지 내려갔다. 10%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9%(총통화 5237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1월 둘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 대표가 16%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단독 선두에 올른 것이다. [그래픽=한국갤럽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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