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용 경희대 교수팀 혈장 분리 ‘스마트피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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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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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경희대학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최성용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교수팀이 유속 정밀도를 유지하면서 생체시료를 구동할 수 있는 휴대용 압력장치인 '스마트 피펫'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나노 및 마이크로 공학분야 권위지인 '스몰(Small)'지 표지논문으로 지난 13일 게재됐다.

최근 생체시료의 처리 및 분석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미세유체소자는 구동을 위해 높은 유속정밀도를 갖는 고가의 시린지 펌프를 필요로하기 때문에 실용화 및 제품화에 있어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최성용 교수 연구팀은 기체의 압력과 부피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보일-샤를의 법칙을 이용하여 외부동력 없이 정교하게 생체시료를 구동할 수 있는 스마트피펫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스마트 피펫은 공기를 압축하기 위한 압축부, 압축된 공기의 부피를 유지하기 위한 정압 유지부, 유체시료를 주입하기 위한 시료주입부로 구성되며, 압축부를 손으로 눌러줌으로써 정압을 발생시킨다.

미세유체소자를 구동하기 위해 생성 가능한 압력의 범위가 넓고, 일정하게 유지 될 수 있어 다양한 미세유체소자의 구동 및 제어에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기존의 실험실에서 사용하던 피펫과 동일한 사용 편의성을 갖기 때문에 사용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성이 높아 전원장치가 없는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미세유체소자의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미세유체소자의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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