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나노 및 마이크로 공학분야 권위지인 '스몰(Small)'지 표지논문으로 지난 13일 게재됐다.
최근 생체시료의 처리 및 분석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미세유체소자는 구동을 위해 높은 유속정밀도를 갖는 고가의 시린지 펌프를 필요로하기 때문에 실용화 및 제품화에 있어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최성용 교수 연구팀은 기체의 압력과 부피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보일-샤를의 법칙을 이용하여 외부동력 없이 정교하게 생체시료를 구동할 수 있는 스마트피펫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미세유체소자를 구동하기 위해 생성 가능한 압력의 범위가 넓고, 일정하게 유지 될 수 있어 다양한 미세유체소자의 구동 및 제어에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기존의 실험실에서 사용하던 피펫과 동일한 사용 편의성을 갖기 때문에 사용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성이 높아 전원장치가 없는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미세유체소자의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미세유체소자의 상용화를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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