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하남미사·오산·동탄2신도시 첫 분양…"시장 분위기 가늠하는 바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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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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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서초, 경기 하남미사·오산·동탄2신도시에서 아파트 첫 공급이 1~2월에 이뤄진다. 분양결과가 수요자들의 반응과 지역 일대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와 경기 오산에서는 '신반포자이'와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가 각각 견본주택과 홍보관을 15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총 607가구 규모로 이중 59~84㎡(이하 전용면적 기준) 15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양가가 역대 최고가격인 3.3㎡당 평균 4290만원에 책정됐다. 서울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다.

경기 오산시 갈곶동 235-3번지 일대에 위치한 '오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칭)'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59~84㎡ 총 972가구로 구성된다.

시공 예정사는 현대건설로 최근 조합은 현대건설과 도급약정 MOU를 체결했으며, 토지계약을 100% 완료해 사업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단지 주변 교통망으로는 경기대로, 경부고속도로(오산IC), 1호선 오산역이 있다.

2월에는 대림산업과 제일건설이 각각 하남미사, 동탄2신도시에서 지역 내 첫 분양물량을 선보인다.

대림산업은 경기 하남미사지구 A27블록에서 'e편한세상 미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69~84㎡ 총 652가구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다. 서울 진입 관문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같은 달 경기 동탄2신도시 A96블록에서는 제일건설이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 에듀&파크'가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59~76㎡ 총 624가구로 구성된다.

서초와 하남미사 지역은 남아있는 신규 공급물량이 한정적이라 미래가치가 높이 평가되며 오산과 동탄2신도시는 2016년 8월 개통예정인 수서발 KTX 교통호재와 대기업과 산업단지를 배후로 한 풍부한 주거수요를 갖춰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초·하남미사·오산·동탄2신도시 지역은 올해 건설사에서도 특히 관심을 갖고 살피는 지역이다"며 "분양결과에 따라 어느 정도 올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어 이들 지역에서 처음 공급되는 아파트에 귀추가 모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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