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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배송원이 독산동에 위치한 CU(씨유) 택배 보관함에 상품을 보관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택배 보관함 서비스’를 선보인다.
수령자가 외출 중이거나 혼자 사는 여성 등 택배를 직접 수령하기 불편한 고객들이 편하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점에 24시간 안심 택배 보관함을 설치했다.
‘택배 보관함 서비스’는 고객이 택배 기사에게 배송을 원하는 CU의 점포명을 알려주면 택배 기사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사물함 형식의 택배 보관함에 상품을 보관하는 형식이다.
보관 즉시 수령자의 핸드폰으로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가 전송되며, 고객은 편한 시간에 매장을 방문해 1000원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물건을 찾아가면 된다.
기존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택배 픽업’ 서비스는 제휴가 되어 있는 일부 업체에 한해서만 가능했지만, ‘택배 보관함 서비스’는 업체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비밀번호가 있는 사물함에서 보관되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CU는 지난 2014년 말부터 이태원프리덤점에서 ‘물품 보관함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물품 보관함 서비스’가 한 달 평균 이용자 1500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거두자 1인 가구 밀집 지역이나 관광지 같은 지역에도 동일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택배 보관함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게 됐다.
이은락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 MD(상품 기획자)는 “택배 보관함 서비스 외에도 파우더룸, 미팅룸 등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에서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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