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해경이 올 한해 갯바위 고립·추락 등 연안해역 안전사고 예방을 중점 추진한다.
15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장인식)는 “연안해역에서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방향 등을 담은 2016년 연안해역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연안사고(익수, 추락, 고립, 표류 등)는 모두 31건으로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익수 10건, 고립 7건, 표류 6건, 추락 3건, 기타 5건으로 나타났고 사망원인은 익수 4건, 기타 1건으로 집계됐다.
또, 주요 사고장소는 항포구 10건, 갯바위 6건, 해안가 5건, 해수욕장 4건, 해상 2건, 방파제 2건, 기타 2건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연안사고 예방활동 강화로 예년에 비해 사고발생(48건→31건)과 인명피해(10건→5건)는 대폭 줄었지만 여전히 항포구를 중심으로 연안사고가 집중되고 있고 갯바위·해안가에서의 관광(낚시)객에 의한 안전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경은 연안사고 위험지역 전수조사를 통해 고(高)위험지역을 출입통제장소로 지정하고, 연안사고 다발 지역에 다목적 방송부이를 재배치하는 등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도 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여안체험활동 운영자의 안전교육과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해양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등 연안안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안전문화 정착에도 주력 할 방침이다.
이밖에 관내 유명 항포구와 갯바위, 방파제, 도서지역 해안가 순찰을 대폭 강화하고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장인식 서장은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연안해역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연안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홀로 구조에 나서지 말고 신속하게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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