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테러 용의자 3명 체포…”집에서 IS 깃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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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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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자카르타 테러에 연루된 용의자 집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이 발견됐다고 ABC뉴스 등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안톤 차를리얀 인도네시아 경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자카르타 테러범 가운데 1명의 집에서 검정색 IS 깃발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숨진 테러범 5명 가운데 2명은 과거 테러 행위와 관련된 범죄로 기소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은 정확히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테러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3명을 이날 새벽 자카르타 남쪽 데폭에서 체포했다. 용의자들은 인근 경찰서로 이송돼 테러 관련성을 조사받고 있다. 그러나 테러 용의자는 일반 경찰서에서 조사하지 않는 것이 관행인 만큼 이들이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14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도심 곳곳에서 폭발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캐나다인 1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7명이 숨졌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외국 공관들과 고급 호텔 등이 몰린 도심 지역으로, 사리나 쇼핑몰 1층 스타벅스와  맞은편 경찰 초소 등에서 자살폭탄 테러와 총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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