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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동호인, 한국 최초 대한해협 카약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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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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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송도해수욕장~日 대마도···18일부터 참가자 모집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청소년들과 카약동호인들이 한국 최초로 1인승 카약을 타고 대한해협을 횡단하는 대장정에 나선다.

부산 서구와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오는 5월 22일 송도해수욕장에서 일본 쓰시마섬 북단 이쿠치하마해수욕장까지 49.5㎞(직선거리) 구간에서 해양수산부 후원으로 '제1회 송도카약 대항해'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항해에는 청소년 15명과 카약동호인 15명 등 총 3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5시 송도해수욕장에서 길이 4.40m, 너비 0.63m의 1인승 싯-인(sit-in) 카약에 몸을 싣고 2렬 종대로 항해에 나서 오후 6시 이쿠치하마해수욕장에 도착하는 장장 13시간에 걸친 대장정을 펼친다.

대한해협 카약 횡단은 전문선수들에 의해 한 차례 이뤄진 적은 있으나 일반인과 청소년들이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도카약 대항해'에는 무려 20척의 카약이 투입된다. 특히 카약동호인들은 한국 최초로 교대 없이 13시간을 완주하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18~31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다. 출항 전까지 3개월여 동안 매주 주말마다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체력단련과 기술훈련 등 강도 높은 해양실전훈련을 받은 뒤 대장정에 나서게 된다.

대한해협은 1년 중 기상여건 가장 좋은 5월에도 파고가 2m를 넘어 항해 자체도 만만치 않거니와 조류에 따라 예상치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어 이번 대항해에는 참가자들의 상호 신뢰와 협동,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요구된다.

대항해의 슬로건을 '아름다운 도전! 위대한 항해!'로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서구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5월 '송도카약 대항해'를 개최할 예정인데, 국내 카약인구의 저변 확대는 물론 이를 계기로 한·일 카약동호인 간 교류와 향후 국제카약경기 개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극제 구청장은 "송도해수욕장은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카약의 최적지로 명성이 높다"면서"이번 송도카약 대항해를 통해 '카약=송도해수욕장'을 떠올릴 만큼 서구를 카약이 특화된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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