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현은 전직 아나운서라는 화려한 스펙과 학력으로 높은 기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밀실 서바이벌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재평, 오현민 등 기존의 강자 뿐만 아니라 정준하, 김희철 등이 활약하는 상황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
최근 진행된 ‘코드-비밀의 방’ 3회 녹화에서 최송현은 드디어 진가를 발휘했다. 아무도 해결하지 못한 난이도 최상의 문제를 풀어낸 것이다. 특히 3회는 모든 출연진이 ‘역대급’이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으나 최송현은 꾀와 눈치로 묻어가는 쉬운 길 대신, 차분히 문제를 풀고 힌트를 모으며 ‘정공법’을 선택했다.
서유리 역시 맹활약을 펼쳤다. 서유리는 성우 출신답게 언어 문제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최송현에게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남성들의 기싸움이 치열한 밀실에서 두 여성 출연자가 힘을 합쳐 생존전략을 펼친 것이다. 반면 의외의 강자로 떠올랐던 정준하는 “도저히 감이 안온다”며 자신감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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