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강신민 교수,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포함

국내 19명 중 1명…수학분야에서는 총 3명

경상대 강신민 교수.[사진=경상대학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직무대리 정병훈)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강신민 교수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한국인 19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기업인 톰슨 로이터의 학술연구 및 지적재산권 분야를 담당하는 톰슨 로이터 IP&Science 사업부는 1월 14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위 1%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우리나라 과학자 19명이 포함됐으며 경상대 강신민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IP&Science 사업부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1년간 등록된 12만 건 이상 논문의 인용 상황을 평가해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을 기준으로 총 21개 분야에서 3000명의 연구자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톰슨 로이터 IP&Science 전문가들이 수행한 데이터 분석, 방대한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를 통해 추출한 연구 논문 발행 횟수 및 피인용 횟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강신민 교수가 포함된 수학분야에서는 권오민(충북대)ㆍ박주현(영남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강신민 교수의 연구 분야(ESI기준)는 수학(비선형해석학)이다. 최근 연구성과는 ‘점근적 유사축소사상의 부동점에 대한 반복수열의 수렴성’(Fixed Point Theory and Applications, 2014년)이 꼽힌다. 또한 최근까지 많은 학자들에 의해 소개된 여러 유형의 비선형작용소방정식에 대한 해의 존재성과 수렴성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여, 새로운 반복수열(iterative sequence)을 소개해 기존의 결과들을 개선, 확장 및 일반화했다.

강신민 교수의 최근 관심 분야는 현재 많은 수학자들에 의해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부동점을 갖는 비선형작용소에 대한 반복수열의 수렴(convergence of iterative sequences for nonlinear operators with fixed points)에 관한 것이다.

특히 지금까지의 연구분야인 비선형작용소방정식(nonlinear operator equation) 이론을 이용한 부동점문제(fixed point problem), 변분부등식문제(variational inequality problem), 평형문제(equilibrium problem) 등은 여러 가지 비선형적인 현상들을 수학적 문제로 다루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이론들이며, 그 연구내용은 부동점 이론을 이용하여 그 부동점을 갖는 비선형작용소방정식에 대한 해의 존재성과 수렴성에 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