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 유시민 전원책[사진=JTBC 방송캡처]
아주경제 조영주 기자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전원책 변호사가 JTBC '썰전'의 패널로 등장한 가운데, 유시민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JTBC '밤샘토론'에서는 '국정화 블랙홀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
이날 유시민은 한 패널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이 '교과서의 친일 미화'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야당은 반대 논리를 펴기보다 올바르게 기술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를 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유시민은 "야당은 현재 해야 할 반대 투쟁을 하는 것이고 이에 대해 논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 겨냥 등 정치적 의도를 갖고 국정화를 추진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박 대통령) 자신이 갖고 있던 현대사에 대한 인식이 옳다고 생각해 (국정화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는 진짜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시민은 "박 대통령이 참모나 측근들에게 현대사 기술의 문제점을 들었을 수는 있지만 의심을 해봐야 하고 반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며 "현직 대통령이나 교육부 장관, 여당 대표 모두 토론을 기피하고 있는데 이는 굉장히 비겁한 행동"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유시민은 "짐은 곧 국가란 식으로 우리나라가 '입헌공주제'가 아니지 않냐. 이런 (박 대통령의) 태도가 문제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썰전' 뉴스 코너에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과 전원책 변호사가 대북 무기구입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